익사이팅데이트하러 세종호수공원으로 전동퀵보드, 전동오토바이

익사이팅데이트하러 세종호수공원으로 전동퀵보드, 전동오토바이

 

요새 계속 집에만 있었더니 봉봉이가 두통이 자주 오기 시작했다..

그래서 오늘은 새로 온 가진이 연습 겸 밖에 바람 좀 쐴겸해서 세종 호수 공원으로 가기로 했다.

코로나19와 추석연휴라는걸 감안해서 사람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사람도 많을 뿐더러 애기들은 한복입고 공원으로 나왔더라 ㅋㅋㅋ

무슨 광경인지 참 ㅋㅋ

 

내려서 좀 걷다가 오자 하고 걷는 도중에 사람들이 전동 퀵보드와 전동 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카트를 타고 있었다?

저게 뭐지.. 저번에 왔을때는 다들 자신의 것들을 타고 다녔는데 왜 비슷하게 생긴 모델들을 

다들 타고 다니지 ? 저런거는 어디서 났지 ? 하다가 ㅋㅋ

봉봉이 보고 저거 타보자고 재밌을 것 같다고 졸라서 전동 퀵보드 대여점을 찾았다 !

 

 

30분에 10,000원 1시간에 15,000원이라길래

봉봉이가 쿨하게 1시간 2대를 대여 했다 ! 생활비 통장이다 .. ㅋㅋㅋ

 

나는 전동 퀵보드를 조금 무서워해서 전동 오토바이를 타고

 

 

봉봉이는 퀵보드 타고 싶다고 해서 전동 퀵보드로 선정을 했다 !

 

 

 

공원 내에서는 자전거나 전동으로 된 모든것이 금지 되었기에 공원 외곽에 위치한 자전거 도로로만 다닐수가 있었다.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자전거도 많고 전동 퀵보드, 전동 카트, 전동 오토바이가 거의 도로 수준으로 다니고 있었다.

 

 

 

세종호수공원이 워낙에 커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타고 다녀서 그런지 자전거 도로가 너무 잘되어 있었다.

일반 자동차 도로처럼 오른쪽 도로로만 통행할수 있게 만들어서 앞에서 사람들이 와서 사고날 위험이 없었다.

(간혹 무개념인 사람들이 역주행해서 위험하긴 하다.)

 

1시간을 대여 해서 공원 전체를 도는데 40~50정도 걸렸다.

내가 너무 무서워서 속도를 못내는 바람에 ㅋㅋㅋㅋ 천천히 돌아서 저정도 인데 표지판에는 30분 소요라고 적혀 있다.

맨날 집에만 있다가 오랜만에 나와서 신났는지

봉봉이가 뒤에서 '쉭~' '쉭~' 거리면서 날 추노하더라.. ㅋㅋㅋㅋㅋ

아이처럼 웃으면서 재밌어하는 신랑 보니 나도 덩달아 기분 좋아서 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청주 근교에 너무너무 놀곳도, 볼것도 없어서 심심해 하던 찰나에 정말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봉봉이 신나서 다음에는 카트타러 오자고 ㅋㅋㅋㅋㅋ

5살 아이가 되어있었다. ㅋㅋㅋ

청주 근교 데이트나 익사이팅 데이트가 좋으신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다.